
황영웅/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밀어주기 의혹에 이어 과거 경력까지 거짓 의혹을 받으며 첩첩산중이다.
황영웅의 과거사는 끝이 없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가 과거 학폭, 상해 전과 기록, 자폐아 괴롭힘 등의 논란으로 한순간에 나락 간 황영웅은 여전히 그 후폭풍을 겪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 후 결승전을 기권했는데도 제작진의 밀어주기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8일 황영웅이 과거 공장에서 근무한 경력도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은 더욱 거세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의 과거 공장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가난했다거나 흙수저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인이 자동차 부품 업체 공장에서 6년 동안 성실하게 다녔다고 하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황영웅은 이 업체에서 계약직으로 잠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직이 아닌 것인데 이 업체는 정규직이 아닌 인원에 대해 2년 이상 두지 않는다"라며 황영웅을 6년이나 봤다고 증언하는 이 역시 없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과거 공장에서 경력한 근무자임을 밝히며 과거를 이겨내고 다시 노래하기 위해 선 참가자의 서사를 보여줘 감동을 안겼었다.
그러나 황영웅의 과거 공장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한번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밀어주기 의혹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커졌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앞서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 "프로그램 섭외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내정하거나 순위를 보장한 사실이 없다"며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투명하고 정의로운 경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을 자신한다. 앞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의혹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할 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제작진의 입장이 공개된 후, 이진호가 황영웅의 과거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작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밀어주기가 아니라는 제작진과 황영웅의 과거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충돌하면서 대중들은 어느 쪽이 진실인지 궁금해하는 상황.
황영웅이 다시 한번 밀어주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제작진은 이에 대해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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