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이하준, 송도현, 최수호, 박지현, 나상도 등이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아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1:1 대결을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가장 처음 대결의 문을 연 것은 이찬성과 이하준이었다.
'대디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데스매치전까지 진출한 이하준은 "애 아빠라는 틀을 깨 보고 싶었다"며 굳은 각오를 다지더니, 남진의 '나야 나'를 부르면서 윤준협에게 배운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이전 라운드와 확연히 달라진 그의 모습에, 마스터 15명 전원은 모두 그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이찬성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한 채 탈락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이어 송도현은 박성온과 데스매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처음으로 홀로 무대에 서게 돼 잔뜩 긴장했던 송도현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망부석'을 구성지게 불러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내이름 아시죠'로 멋진 무대를 꾸몄던 박성온은 송도현의 기세에 눌려 패배를 맛봐야 했다. 송도현은 얼떨떨한 얼굴로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 는 소감을 남겨 웃음을 주기도 했다.
뒤이어 같은 학교 선후배인 장송호와 황민우의 대결이 진행됐다. 이 대결에서는 장송호가 10대 5로 황민호를 제쳐 선배의 위엄을 보여줬다.
추혁진과 맞붙게 된 최수호는 그를 향해 "선곡 미팅할 때 제 노래 듣고 졸리다고 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주무시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는 멘트를 던지더니, 정말로 추혁진을 이겨버렸다. 한편, 시즌1에서 추혁진과 맞붙어 그를 탈락시켰던 마스터 김희재는, 이번 데스매치에서 최수호에게 표를 주는 바람에 추혁진의 탈락에 힘을 보태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다. 이에 김희재는 "오늘 무대만을 보고 판단한 것이다" 라고 항변했고, 추혁진은 이를 웃으면서 받아들이는 쿨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예심 '진' 박지현과 팀미션 '진' 진욱의 대결에서는 박지현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스터들이 "사실상 결승전 아니야" 라고 말할 만큼 치열했던 대결 속에서 박지현은 단 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고. 그는 점수를 확인하자마자 왈칵 기쁨의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과 진욱의 대결 이후에는 나상도가 "사골같이 구수한 목소리" 라는 평을 받으며 강태풍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한편, 이날 '미스터트롯2' 측은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아나운서 김용필이었고, 2위 박서진, 3위 진해성, 4위 황민호, 5위 안성훈, 박지현은 6위, 나상도는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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