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썼던 ‘무한도전’이 ‘성화 봉송’이라는 이벤트로 그 그림을 마무리하려 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양세형 등 ‘무한도전’ 멤버들은 1일 오후 인천대교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황 봉송 릴레이에 참석했다.
‘무한도전’이 성황 봉송에 참여하게 된 이야기는 이렇다. 지난 4월 ‘무한도전’에서 성황 봉송 주자를 뽑는 게임을 통해 유재석이 성화 봉송에 임하게 된 것. 하지만 이날 성화 봉송에는 유재석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두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무한도전’이 이렇게 다시 모인 건 약 두 달 만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9월4일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결방됐다. 결방에 따라 촬영도 진행되지 않았기에 다섯 멤버가 모인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특히 이날은 파업 중임에도 ‘무한도전’ 촬영이 일회성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성화 봉송은 ‘무한도전’에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약 2개월 만에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있지만 그동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쓴 ‘무한도전’이었기에 의미가 컸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 2011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는 ‘동계올림픽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평창에서 가요제를 열었고, 올해 초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경기장 등을 찾아 게임을 진행했다.
대대적인 홍보와 응원을 위해 ‘무한도전’은 초특급 게스트를 초대했다. 첫 번째 게스트는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봅슬레이, 하키, 컬링 등에 도전하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박보검에 이어서는 김연아가 ‘무한도전’에 출연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했다. 무려 8년 만에 ‘무한도전’을 방문한 김연아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인데, 정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선수들이 많이 긴장될텐데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고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국제적으로도 큰 행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있는 힘껏 응원한 ‘무한도전’은 이날 성화 봉송 이벤트를 통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여기에 2개월 만에 다시 모여 일회성이지만 촬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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