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유재석과 하하가 다시 홍천을 찾았다.

26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홍천 AS'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다시 홍천에 가게 됐다. 우재석과 하하는 홍천의 수타사 자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거닐었다. 수타사는 신라시대 부터 1300년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다.

수타사 옆에 있는 은행나무 길을 하하와 거닐던 유재석은 "저번 방송에서 떡볶이 좋아하는데 먹지 못해서 눈물 흘린 아이 이야기를 듣고 해당 프렌차이즈 본사 측에서 푸드 트럭을 보내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정말 방송 나가고 얘기들 많이 하셨겠지만 아이가 소원 이뤘다고 하는데 참 감동이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저번에 산촌 마을 주민 분들이 참 필요한 게 많았다"며 "그래서 이번에 배달을 또 한번 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유재석과 하하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각종 배달 음식과 육아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찾았다. 마트에서 하하는 옥수수빵, 만두, 아침 토마토 등에 관심을 보였으나 유재석은 "우리거 사러온거 아니다"라고 하며 하하를 자중 시켰다.

유재석이 자꾸 말리자 하하는 "가면서 하나씩 까먹으면 좋잖냐"며 "왜 방울 토마토가지고 그러냐"고 하면서 서운해 했다. 하지만 재석은 "아니 여기 기저귀사러왔는데 왜 네가 그러냐"고 하면서 황당해 했다. 이말에 하하는 "나 46살이다"며 "이거 하나 살 수 있잖냐 진짜 이럴때 엄청 서운하고 속상하다"고 했다.

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유재석은 어이없어하더니 옥수수빵을 샀다. 이 모습을 본 하하는 "기준이 뭐냐"며 "왜 방울 토마토는 안되는데 옥수수빵은 되는거냐"고 분노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너 양심있어라 기저귀 사러와서 네거부터 고르면 양아치냐"고 했고 하하는 "입구에서 고른 사람이 누군데 그러냐"고 했다. 두 사람은 계속 티격태격했고 결국 유재석은 옥수수빵으로 하하의 얼굴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떡볶이 푸드트럭이 마을에 도착했고 이에 아이들은 기뻐하며 줄을 서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떡볶이 자태에 눈을 떼지 못한 채 신나게 떡볶이 파티 시간을 가졌다.

이가운데 유재석과 하하는 쌀 배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원활한 쌀 배달을 위해 트럭에 쌀을 가득 실어야 했다.

두 사람이 열심히 트럭에 쌀 포대를 싣고 있는데 이장님이 다가와 몇 포대 실었냐고 물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쌀 포대를 세지 않고 열심히 싣기만 해 몇 포대인지 알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 세었어야 했다며 티격태격했다.

유재석은 하하에게 "올라왔을 때 몇 개인지 세었어야 될 것 아니냐"며 "보이는 것만 세면 어떡하냐"고 하며 일머리 없다고 했다. 이에 세 아이 아빠 하하는 "아기 몇 명이냐"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유재석과 하하는 주민들에게 물건 배갈에 나섰다. 두 사람은 주민들에게 쌀, 비료포대, 육아용품, 피자와 치킨 등을 배달하며 바쁘게 보냈다. 게다가 하하와 유재석은 인심 좋은 홍천 주민들에게서 이것저것 얻어먹었고 결국 유재석은 "나 진짜 배가 터질것 같다"며 "더는 못먹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