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패커2' 캡처
tvN '백패커2'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백종원이 메뉴 고민에 빠졌다.

30일 밤 7시 40분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메뉴 개발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과 멤버들은 의뢰서를 보고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지금이 보훈의 달 아니냐"며 "보통 보훈의 달 하면 군인이나 독립운동가만 생각하는데 나라를 위해 일하는 제복 근무자라면 모두 보훈 대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인 뿐 아니라 경찰, 소방관, 교도관 등이 대표적인 제복 근무자다"고 했다. 이가운데 안보현은 제복 근무자 홍보대사가 됐다고 전했다.

그렇게 백종원과 멤버들은 전국 화재 출동 1위 화성소방서 대원들에게 보양식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됐다.

의뢰인은 "가장 바쁜 소방서답게 많은 현장에 투입되다보면 얼굴은 땀범벅이 된다"며 "화재 진화 후에는 체중이 2~3kg 감소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출동으로 인해 식사 시간을 못 맞추면 그날 식사를 따로 빼놓기는 하는데 언제 복귀할지 기약이 없고 복귀 후 겨우 식은 밥을 드시려다가도 출동 알림음이 울리면 출동한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과 멤버들은 주방을 둘러보게 됐다. 하지만 의뢰인이 요구한 인원은 100명이 넘는데 주방은 상대적으로 아담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주방이 좁다"고 하며 당황했다.

tvN '백패커2' 캡처
tvN '백패커2' 캡처

이후 백종원은 식단표를 확인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근데 나 지금 약간 찡한 게 식단이 좋은데 새로운 음식을 해드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다"며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고 속상 해 했다.

이어 "저 일반 급식이라는 건 사실 점심만 먹고 아침 저녁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급식이지 여기처럼 노동 강도 센 분들이 드시기엔 좀 그렇다"며 "이런건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보양식 의뢰를 받은 백종원은 고민에 빠졌다. 마트를 둘러 보던 백종원은 닭고기를 보더니 "백숙, 닭백숙, 들깨탕"을 언급했다.

이에 백종원은 소방대원들이 원했던 삼계탕 메뉴를 확정했다. 또 백종원은 "삼계탕 하고 장어구이 나왔는데 반찬이 뭐가 있으면 좋을 것 같냐"고 의견을 구했다. 이에 이수근은 "저는 개인적으로 파김치 무쳐주면 좋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백종원은 마트를 구석 구석 둘러보며 "뭐라도 더 해주고 싶다"고 소방대원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안보현은 음료 메뉴를 고민했다. 백종원은 식어도 맛있는 밥인 약밥과 들깨삼계탕, 장어구이, 파김치, 에너지 음료를 메뉴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