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재석이 11년 전 추억에 빠졌다.
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응원단의 열띤 토크전이 전파를 탔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밥약 문화’라는 게 있다던데”라는 두 자기들의 궁금증에 연세대 남윤재 응원단장은 “선배들과 더 친해지고 싶을 때 ‘밥 한 번 사주세요’ 하는 게 밥약 문화”라고 설명했다.

“과에서 많이 진행되고 응원단에서는..”이라고 말하다 고려대 응원단장이 “저희는 아주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고대 응원단은 정이 많기 때문에”라고 치고 들어오자 남 단장은 “저희는 가족이니까 매일 같이 모여서 (먹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저희는 ‘보은’이라고 해서 후배들이 밥을 사는 문화도 있습니다”라는 고려대 응원단장의 자부심에 남 단장은 “저희는 후배한테 절대로 돈 내라 하지 않습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는 ‘무한도전’ 응원단 편에서 고려대 응원단으로 활약했던 유재석에게 “사실은 응원단 선배님이잖아요”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명예 학생증까지 있다고. “학업으로 못 들어갔지만 응원으로”라는 조세호의 말에 “학업으로 못 들어가면 못 들어간 거지”라고 발끈한 유재석은 “아직도 하하는 자기가 고대 응원과 나왔다고”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선배님 밥약 해주세요”라는 고려대 응원단장의 너스레에 유재석은 “제가 사실 고대 점퍼가 있어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