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미녀와 순정남’의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가 계속 부딪친다. 오늘 31일(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4회에서는 15년 만에 재회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맴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성인이 된 후 재차 얽히게 되는 도라와 필승의 모습이 담겼다. 갑과 을로, 어릴 적과는 정반대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먼저 막내 드라마 PD 필승은 직장 동료들과 도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디선가 느껴지는 차가운 시선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도라가 자신의 뒤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것. 이에 당황스러운 필승은 안절부절못하고, 그의 행동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도라는 속마음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15년 만의 재회였지만, 첫사랑 필승을 알아보지 못한 도라는 결국 필승의 상사에게 폭탄선언을 한다. 도라에게 제대로 찍힌 필승은 그녀의 말 한마디에 방송국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데, 두 손을 공손히 모은 필승과 그의 앞에 당당히 서 있는 도라의 극과 극 모습까지 포착돼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또 필승은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