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정수가 치즈카페 사장에 일침을 가했다.
7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에서는 철원 ‘S.O.S 특집’이 그려졌다.
유정수는 동네멋집 최초로 2개의 매장을 동시에 점검해야 했다. 치즈카페 사장이 확장이전을 위해 계약한 가게가 있다고 밝혔고, 5개월 만에 기존 가게 투자비용 6천만원을 포기한 결정에 황당해하면서도 일단 이동해 직접 확인에 나섰다.
1,2층 모두 계약한 사장은 월세 200만원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동네멋집 사상 최대의 임대료였고, 2층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은 공사를 한다고 했지만 유정수는 “사장님 그거 대수선이다. 건축과에 신고를 하셔야 된다. 허가를 받는 것조차 되게 까다롭다. 안전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라고 현실적 문제를 꼬집었다.
사장은 “사실은 2층을 보고 계약을 한 거다. 보시면 통유리라 전망이 되게 좋다”라며 들떠서 전망을 보여줬고, 커다란 나무와 상가뷰에 패널들도 말을 잃었다.
유정수는 “안 알아보고 계약을 하셨냐”라고 물었고, 사장은 “계약을 하고 나서 인테리어 업자분하고 상의를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손동표는 “몰카 아니냐”라며 믿지 못했고, 오상진도 “위약금 내더라도 물리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치즈쇼를 위해 해당 가게를 얻었다는 사장에 유정수와 패널들 모두 손님이 되어 치즈쇼를 관람했다. 짧고 허무한 치즈쇼가 끝나자 유정수는 “이걸 이렇게 자신감 있게 하신 게 사장님께서 겉멋이 드신 게 아닌가. 취미가 아니고 업으로 하려면 이게 맞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이게 대단한 거라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부라타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 이 과정이 필요한 거고, 사장님이 의식하면서 쇼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의 내용이 아니라 이 과정 플러스 전후의 모든 과정들이 완전한 오픈주방에서 소비자에게 나가는 제품을 위해서 나는 정직하게 이 과정을 모두 성실하게 임한다 정도의 마인드로. 쇼가 아니라 사장님의 영업의 일부분이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버지한테 원유를 리터 당 얼마에 받아오시냐”라면서 “저희는 원유 원가를 3,200원에 가져온다. 사장님이 이 플렉스를 할 수 있는 건 아버님 덕분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정수는 “아버님께 받은 원유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또 문제가 결국 소비자가 손에 잡는 마지막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가 봤을 때 사장님이 거기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시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손님들이 오셔서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드시고 뭘 갈지를 모르겠다. 부라타 치즈만, 아니면 카프레제를 드시러 오실 거냐. 레스토랑의 일부 메뉴인 거지 카페에 와서 턱턱 집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다”라면서 “하루 판매 매출이 주말에 700만원 판다. 메뉴가 50개 정도가 되는데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치즈케이크다”라고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방송말미 유정수는 “소비자들이 더 원하시는 상품으로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제가 미션을 드리겠다. 역대급 어려운 미션이 될 것 같다. 미션은 사장님이 만든 치즈로 직접 치즈케이크 한 종류를 개발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미션을 주었다.
한편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구원하러 온 대한민국 “카페의 신”의 맞춤형 특급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