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낭만닥터 김사부3’ 속 돌담병원 세계관이 재미를 선사한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3에서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가 오랫동안 꿈꿔온 돌담 권역외상센터가 등장, 확장된 세계관과 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시즌3 제작이 된 드라마가 많이 없는 만큼, ‘낭만닥터 김사부3’는 시즌제 드라마만의 색다른 시청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 이전 시즌 환자+보호자와의 인연 연결

지난 6회(5월 13일 방송)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이 시즌2 최순영 대원 엄마와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2 당시 살인죄 무기수에게 장기기증을 한 구급대원의 숭고한 죽음을 다룬 에피소드는 진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딸을 떠나보낸 엄마가 돌담병원 근처에서 식당을 하며 살고 있는 근황과 함께, 가족이 없는 서우진과 모자처럼 지내는 모습이 시즌2의 감동을 이었다. 지난 2회(4월 29일)에는 김사부가 시즌2에서 살려줬던 국방부 장관이 등장해 도움을 줬다.

# 이전 시즌 떡밥처럼 던져진 돌담즈 가족들 등장

차은재(이성경 분)는 아빠도, 오빠도, 언니도 모두 의사인 집안에서 자란 인물. 시즌3에서는 차은재의 아빠인 차진만(이경영 분)이 외상센터장이자 김사부의 과거 라이벌로 등장해 갈등구조를 만들며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또 지난 6회에서는 정인수(윤나무 분)의 딸 별이(조은솔 분)가 돌담병원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 이전 시즌과 이어진 돌담즈의 관계성 변화

시즌별 달라지는 돌담즈의 관계성 변화 역시 재미를 더한다. 시즌2 당시 김사부와 날선 대립을 펼치며 빌런 역할을 했던 박민국(김주헌 분) 원장은 시즌3에서 김사부를 “존경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존중하고 뜻을 함께하는 반전 변화를 보여줬다.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시즌제의 연속성을 더하는 ‘낭만닥터 김사부3’ 속 돌담병원 세계관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시청포인트가 되고 있다. 제작진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전 시즌과 연결되는 재미 포인트가 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SBS ‘낭만닥터 김사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