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천윤혜기자]류승룡부터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흐뭇한 케미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네 배우들은 개봉을 앞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염정아는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라는 것에 대해 "익히 알고 계시는 음악들이 저희 영화에 나온다"고 했고 류승룡은 "클래식 뮤지컬은 성악 발성으로 하는 거고 주크박스 뮤지컬은 가요를 가지고 가사 대신 노래를 부르는 거다. 우리나라 최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또한 "연습하니 늘긴 늘더라. 완성된 노래는 괜찮다"며 노래 실력에도 만족했다. 가수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한 옹성우는 "군무도 많고 노래도 많고 공감되는 음악들이 많이 나와서 중간중간 추억을 회상하실 포인트가 많다"고 하기도.
류승룡과 염정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서로 처음 만났다고. 염정아는 "처음 만났다"며 "너무 호흡이 잘 맞았다. '처음 만났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류승룡도 "둘 다 학부형이고 부부 생활을 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했다"고 공감했다.
류승룡은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기를 모두 했다며 "처음에는 시나리오 보고 어렸을 땐 젊은 배우들이 하는 줄 알았다. 젊었을 때도 우리보고 하라고 해서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훈령병 끌려가는 장면을 찍는데 아무리 봐도 연대장님 같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도 "저도 의상, 분장, CG팀의 도움을 받았다"고 겸손해하면서도 "그래도 류승룡씨보다는"이라고 뒷말을 흐리기도. 이에 류승룡은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말도 안 돼. 20대가 어떻게 저럴 수 있어' 하시는데 제 실제 20대 사진 보시고는 '아' 하신다"고 했다.
옹성우는 첫사랑 전문 배우로 거듭났다는 말에 "다방면으로 얼굴, 목소리, 표정, 느낌 여러가지를 다 충족시키고 싶다. 첫사랑의 아이콘이 됐다기보다는 되고 싶다"며 "첫 장면이 느끼하다. 제가 봤을 땐 굉장히 오글거리더라"고 겸손해했다.
이어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서는 "제 첫사랑은 4차원적이고 독특한 친구였는데 지금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회상했고 박세완 또한 첫사랑 이야기에 "서울로 학교 가자마자 CC를 했다. 그때 첫사랑인데 직진했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류승룡과 차기작에서 만나게 됐는데 류승룡의 추천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이에 류승룡은 "너무 열심히 하더라. '정가네 목장' 처음 미팅하는데 외지에서 온 멀끔한 수의사 역할을 감독님이 고민하고 계셔서 추천했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 감독님부터 너무들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옹성우는 "너무 감사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선배님께 잘하고 있다"고 류승룡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선물같은 영화였다. 여러분들도 영화 보시고 따뜻한 선물 받으시길 바란다"고, 옹성우는 "제목처럼 아름다운 영화니까 즐겁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