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손예진이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는 쓰러진 차미조(손예진 분)와 그 곁을 지키는 김선우(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쓰러진 차미조를 김선우가 살뜰히 챙겼고, 눈을 뜬 차미조는 “그런데 우리 어디 가는 거예요? 나 집에 가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김선우는 “우리 하려고 했던 거 마저 해야지”라며 캠핑장으로 이끌었다. 이어 “미조씨는 그냥 먹고 쉬는 것만 하면 돼. 가만히 있어”라면서 공황장애가 있냐고 물었다. 차미조는 가끔이고 심각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차미조는 “치료 말이에요. 0.8%가 찬영이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 속에 전쟁이야”라며 정찬영(전미도 분)에게 자신이 비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 편하자고 신나는 시한부 해보자고 한 것 같아서. 찬영이 바라는 대로 그래 유쾌한 척이라도 해보자. 그냥 그렇게 쉽게 타협한 거 같아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