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캡처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민종이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민종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벌써 그렇게 됐더라. 그 30년이 어디로 간 걸까, 아직도 생생한데"라면서 "아직도 제자리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빨리 지나온 것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청취자가 사랑하는 김민종의 노래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블루(김민종, 손지창) 1집 타이틀곡 '너만을 느끼며'가 나오자 김민종은 손지창에 대해 "비슷한 시기 연기했고 음원도 비슷한 시기에 냈다. 서로 의지하면서"라며 "당시만 해도 연기면 연기만 하거나 노래만 하거나 해야 해서 같이 하는 걸 안좋게 보는 시각이 많았는데 의지하니까 힘도 나고 이런 효과가 커지면서 연기자들도 노래 할 수 있구나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회상했다.

또한 "남성은 제 쪽이었고 여성은 손지창 씨 쪽이었다. KBS 라디오를 같이 했던 적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디제이였나 그랬다. 가면 선물이 손지창 씨한테 이만큼 있고 저는 조금. 남성 분들은 선물과 편지를 잘 안보낸다"면서도 "중요한 건 남성 분들이 오래 가시더라. 의리의 끈끈함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론 4집 앨범 '착한 사랑'이 나왔다. 김민종이 작사한 만큼 좋아하는 가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믿어지지 아니 믿을 수 없는'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탁 나왔다. 제가 해놓고도 좀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또 김민종은 영화에도 자주 나와달라는 청취자들의 요청에 "영화에 대해 목말라 있다. 존재감이 있는 역할이면 뭐든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민종은 지난 21일 신곡 '긴 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