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박서현기자] 11월말 박터지는 드라마 대전이 시작된다. '초콜릿'부터 스토브리그'까지. 시청자들이 응답할 드라마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드라마는 tvN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 드라마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다. 오는 20일 첫방송 예정.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11월 20일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믿고 보는 배우 윤시윤과, 아역으로 데뷔해 찬찬히 성장하며 성인배우로서도 자리매김에 성공한 정인선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 보기만 해도 유쾌한 두 조합이 어떤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게 될지 기대가 더해진다.
그리고 오는 27일 MBC '하자있는 인간들'과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가 나란히 첫방송된다. 먼저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재현과 오연서가 로맨스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안재현은 배우 구혜선과 이혼 소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 과연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위태로운 상태에서도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조여정과 김강우를 비롯해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서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첫방송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과연 '99억의 여자'는 어떤 강렬한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
다음으로 오는 29일 윤계상, 하지원 주연의 JTBC 드라마 '초콜릿'이 초겨울과 딱 맞는 감성으로 찾아온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지난 2016년 tvN '굿와이프'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계상과 MBC '병원선' 이후 2년만 복귀하는 하지원의 호흡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방송 예정인 SBS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청률 보증수표가 된 남궁민부터 박은빈, 조병규, 김도현, 박소진까지 청춘스타들이 합세한 '스토브리그'는 올해 겨울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프리미어12' 등 스포츠 경기들로 결방이 지속되면서 아직 정확한 첫방송 날짜는 나오지 않은 상황.
이처럼 박터지는 드라마 5개가 11월 우리의 안방극장을 가득 채워준다. 따뜻한 휴먼물부터 감성멜로, 로코까지 어떤 드라마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