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티피플'
SBS '파티피플'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위너가 파티피플의 위너로 등극했다.

27일 밤 12시 15분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는 위너가 게스트로 출연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REALLY REALLY'부터 '아일랜드'까지 메들리를 들려준 위너는 박진영과의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이승훈은 SBS 'K팝스타'의 스승이었던 박진영과 반갑게 인사했다. 박진영은 “확실히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며 “서바이벌 당시에도 짧은 시간에 프리스타일로 예술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훈은 박진영이 준비한 곡에 기습 프리스타일 춤을 보여줬다.

송민호의 무대와 평소 모습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승윤은 "민호는 무대 있을 때 모습과 실제 모습의 갭이 정말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대에서는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고 강한 모습인데 평상시에는 되게 귀엽고 상남자 같은 모습이 전혀 없다. 그냥 소녀다"고 말했다. 이에 송민호는 "상남자 같은 모습이 조금은 있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강승윤은 "전혀 없다"고 재차 말했다.

'럽미 럽미' 춤의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승훈은 "처음 안무를 짜서 양현석 사장님께 보여드렸는데 '이상하다' 딱 네글자를 보내셨더라. 사장님이 아이디어를 주셔서 안무를 바꾸게 됐다"며 오리지널 안무를 선보였다. 박진영의 요구에 위너는 이승훈 안무 버전 '럽미럽미'를 '파티피플'에서만 최초 공개했다.

위너의 '뺏고송'은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였다. 위너는 "저희의 목소리로 불러보고 싶은 곡이었다"며 재해석한 '노바디' 무대를 선보였다. 송민호, 이승훈의 랩과 강승윤, 김진우의 목소리를 더해 원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바디’를 완성했다. 이를 들은 원곡자 박진영은 "이건 틀림없이 캐스팅해야한다"며 "7년 전 종신이 형의 저작권을 올려줬다면 오늘은 제 저작권을 올려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솔한 이야기도 전했다. 강승윤은 “YG 안에서 뭔가 YG스럽지 않아서 회사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선배님들과 비교가 되니까 사실 위축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우는 “’공허해’ 이후 당연히 잘될 줄 알았다. 이게 현실이구나 하고 충격이 컸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