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프로사랑꾼 빈지노와 정진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25회에는 사랑에 빠진 두 남자 빈지노, 정진운과 그들의 절친 시미 트와이스와 임슬옹이 출연했다. 정진운과 빈지노의 첫 만남은 예은 덕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진운과 빈지노가 첫 대면을 한 자리도 예은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빈지노는 예은과 친해져서 술자리가 생겨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있는데)저 쪽에 나시 입은 남자가 가슴을 튕기면서 걸어오더라”며 “(일행들이) 다 떨고 있었다, 괜히 예은이랑 친해졌다가 맞을까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진운은 이에 억울한 듯 “그때가 9월인가 했는데 민소매를 입고 외투도 걸치고 있었다”며 “걸으면 더우니까 들어가서 겉옷을 벗어서 심지어 개켜서 옆에 냅뒀다, 물 한 잔 얻어먹고 인사도 했다”고 해명했다.
빈지노는 여자친구이자 모델 스테파니와의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털어놨다. 빈지노는 “너무 여행이 가고 싶은데 일도 바쁘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공항에 갔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떠나고 싶어 공항에 갔다는 빈지노는 “생각해보면 공항에 가면 스테파니를 배웅하러 갔지 내가 떠난 적은 없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그렇게 된 것”이라며 “(공항에)1년에 30번 간다”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주 만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했다. 빈지노는 첫 눈에 누군가에게 반한 적은 없다며 세 번째 여행에서 스테파니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스테파니의 소박한 모습이 좋다며 쇼핑도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정진운의 여자친구 예은의 이야기로 넘어가자 빈지노와 임슬옹은 “예은이 멘탈이 세련됐지”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정진운은 “(예은이)꾸미라고 하면 잘 꾸미는데 잘 안 꾸민다”며 수수한 점을 지적했다. 두 사람의 열애가 알려지기 전 이를 숨기기 위해 항상 데이트에 따라 가야했다는 임슬옹은 “같이 만난 게 100번도 더 된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진운이를 동생으로 아끼니까 그렇게 한 거지 아니면 못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진운은 의외의 보수적인 연애 스타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MC들이 예은에게 ‘카고바지, 후드티, 워커’ 차림으로 다니라고 했냐고 물어보자 정진운은 한사코 웃자고 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