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이현이가 가족과 닮은 면모를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모델 이현이, 가수 슬리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제는 ‘피는 못속인다’로 이현이는 조부모님으로부터 키를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빠는 저랑 같으시고 어머니는 작으신데 할머니가 엄청 크셨다. 30년대생이신데 170 가까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너무 크시니까 키 큰게 싫어서 숙이고 다니셨다”며 “본인 신랑감 고르실 때 키만 봤다고 한다. 그래서 저희 할아버지도 크시다. 그때부터 온 것 같다. 다 유전자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현이는 아들의 이를 가는 습관도 털어놨다. 그는 “너무 신기한 게 제가 어릴 때 이를 심하게 갈았다. 그런데 우리 둘째가 똑같이 이를 갈더라”며 “저는 제가 자면서 이가는 소리를 못들어보잖나. 그런데 아들이 자는데 진짜 부서질 것처럼 공포영화에 나오는 소리처럼 (이를) 갈더라. 그래서 치과를 데려갔더니 이갈이는 치료가 없고 마우스피스를 끼고 자는 것밖에 없다고 한다. 지금은 너무 어리니까 소용이 없고, 영구치로 갈고 마우스피스를 맞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학창시절과 어렸을 때 마우스피스를 계속 꼈다. 이를 너무 가니까”라며 “그런데 나이 들면서 어느 순간 고쳐졌다. 의지의 문제인 것 같은 게 제가 여기 라미를 하고 이를 갈면 깨지잖나. 몇 번 깨먹고 의지로 고쳐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