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일꾼의 탄생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1일 오전 KBS1 ‘일꾼의 탄생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원식 PD는 “시즌2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른 보람이 있다. 안 가는 마을을 골라서 많이 가고 실제로 힘든 분이 많은 곳을 간다. 일을 많이 하면 그분들의 반응이 진짜로 나온다. 실제로 ‘왜 다시 안 하냐’는 반응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은 마을 한 곳을 정해서 일손 부족한 농촌을 도왔다면 시즌2에선 지역을 좀 넓혔다. 거점으로 하는 기업들도 있고 지자체도 있지 않나. 지역을 위해 애쓰는 곳을 도와드리면 어떨까 해서 다시 콘셉트를 잡았다”며 “지역의 아름다운 곳도 진짜 많아서 지역상생의 의미를 더 살리고자 했다. 어촌도 가고 어르신들도 도와드리고 관광지도 간다.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이원식 PD는 “힘이 좋은 건 알고 있었고 섬세함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공감 능력이 좋아서 어머니들이 말을 하면서 위로받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런 역할을 잘 해주실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PD가 안성훈에 대해서는 “어머니들이 보기만 해도 넘어가시지 않나, 도파민을 주는 역으로 섭외했다”라고 털어놓자, 손헌수는 “내가 현장에 가면 어머니들께서 ‘청년회장 왔어’라며 나밖에 없는 것처럼 말씀하셔놓고 안성훈이 오니 한 어머니께선 나를 밀치더라”라며 “성훈이 인기가 이 정도였구나 싶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PD는 손헌수에 대해 “일하는 진정성은 밀리지 않는다”며 “실제로도 촬영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일이 안 끝나면 촬영 끝나고 나서도 도와줬다. 스태프들마저도 도와주게 만들었다. 이젠 진짜 일을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손헌수는 “페이를 동결했다. 더 깎여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붙었다고 봐야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경은 “사실 티비로 봤을 때는 저런 프로그램을 내가 너무 하고싶다, 보람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을 느끼고 싶었다. 막상 와서 몇회를 찍어보니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었지. 보는 게 다가 아니었구나, 그 행복 다른 곳에 가서 누리면 안되나’ 싶을 정도로 현장은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시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야 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고생이긴 하지만 동참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성훈은 “누나 첫 녹화부터 울지 않았냐”고 했고, 손헌수는 “서울 가는 시동을 몇 번이나 틀더라. 달래주고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훈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라 나와보고 싶었는데, 섭외가 안 됐다. 그런데 시즌2를 한다길래 게스트가 아닌 고정으로 왔다. 많은 분께 응원받고 사랑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어서 함께 하고 싶었다. 저희도 그렇지만, 제작진도 고생이 많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분들의 응원이 가장 필요하다. 일꾼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전했다.
한편 ‘일꾼의 탄생 시즌2’는 지난 3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민원을 해결해온 ‘국민 일꾼’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상생 프로젝트 예능으로 손헌수, 김민경, 안성훈이 출연한다. 오늘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