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배우 남궁민이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로 다시 SBS와 시너지를 발휘한다.
1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흠 감독, 배우 남궁민, 전여빈, 이설, 서현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 감독은 작품에 대해 “거창한 수식어나 미사여구가 없는 드라마”라며 “우리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해 잔잔하면서도 계속 생각나게 하는, 사랑과 이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정통 멜로”라고 소개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후 SBS 드라마로 3년 만에 돌아오는 남궁민은 “특별한 각오라기보다 항상 하듯이 후회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역 전여빈과 호흡에 대해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았다”며 “그 안에 느껴지는 슬픔이나 사랑같은 걸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런 표현들은 파트너가 중요하고 상대방과 눈빛 교환들이 중요한데 전여빈 배우와 처음 작업하며 너무 놀랐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남궁민은 “정통멜로라고 해서 단순히 옛날 우리가 소위 말하는 정통 멜로만은 아니”라며 “그 안에 세련됨과 현대적인 느낌들이 가득한 스토리”라고 자신했다. 또한 “남녀노소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창피하지 않고 자랑스러울 것 같은 드라마일 거란 자신감이 있다. 신파, 서사, 슬프지 이래도 안울어? 그런 멜로드라마는 아니다. 1~2회 보시고 3~4회 더 재밌고 5회에서 정점을 찍으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이 감독은 “4회 엔딩에 도파민 치솟는 느낌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네 배우 모두 작위적 연기를 안하고 자연스럽게 하려 애쓰는 분들이라 그 점에 포커스를 맞춰 구성했다. 그래서 그 슴슴한 면이 극단의 리얼리티를 얻은 면이 있어 끝나고 나서 이런 조화가 되나 싶었다. 앞장서 돋보이려고 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각자 위치에서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하셨기 때문에 보다 보면 알 수 없는 도파민이 솟아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방송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