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카리나/사진=민선유기자
홍진경, 카리나/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모델 홍진경부터 에스파 카리나까지, 스타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색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3일 홍진경은 자신의 채널에 정치색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치색 논란이 불거진지 하루만이다.

홍진경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다”라며 “투표 기간에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 민감한 시기에 어리석은 잘못을 저질러 저 스스로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롬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이라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 잘못”이라고 했다.

끝으로 홍진경은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지난 2일, 스톡홀롬에서 빨간 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전날인 만큼, 홍진경이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며 설전이 벌어졌다. 결국 홍진경은 정치색 논란 하루만에 해명했다.

에스파 카리나 역시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달 27일, 카리나는 빨간색에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모지로 ‘장미’를 덧붙였다. 이날은 사전투표 전날이었던 만큼, 온라인상 다툼도 커졌다.

이에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카리나는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행동하겠다”고 해명했다.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사과했다.

홍진경부터 카리나까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과 사과에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을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