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이 탈퇴한 지 3년 만에 SNS를 개설해 소통에 나섰다.
지난 18일, 김가람은 새 SNS 계정을 개설했다. 김가람은 아무도 팔로우하지 않고, 태그도 하지 않은 채 근황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가람은 대부분 거울 셀카를 찍으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SNS 프로필 사진에서 ‘겨울왕국’ 올라프와 찍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가람의 팬들은 댓글로 “보고 싶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갑자기 SNS를 개설해 소통에 나선 김가람을 반가워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김가람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김가람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A씨가 법무법인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백한 후 2차 가해로 인해 힘든 상황이라고 전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당시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며, 제3자 진술을 통해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을 확인했다”라고 반박했지만, 한 누리꾼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문서를 공개하면서 활동이 어려워졌다.
결국 김가람은 데뷔 20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고,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바뀌었다. 김가람은 뒤늦게 입장을 밝히며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일반 학생이었다. 학폭위 사건은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따지다가 욕설도 하게 됐다. 그 당시 제 방법은 잘못됐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 않다”라며 부인했다.
이후 김가람은 연예 활동을 멈췄다. 지난 2023년에는 예고 연기과 학생으로 지내는 모습이 잠깐 공개되기도 했다.
김가람이 SNS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소통에 나선 가운데, 향후 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