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더램프 제공
배우 배두나/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더램프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배두나가 사생활 노출을 조심하는 이유를 밝혔다.

배두나는 작품 홍보차 종종 유튜브 나들이에 나서고는 하지만,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관찰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한 적은 없다. SNS를 통해서도 개인적인 일상을 자주 노출시키지 않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배두나는 자신의 배우관을 공개했다.

이날 배두나는 “6개월에 1번, 1년에 1번 날 보여주는 건 문제 없다”라면서도 “내가 자진해 매일매일 게시물이나 브이로그 올리는 건 조심하자 주의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에 나가서 내 가치관, 인생관을 이야기하는 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안 한다”라면서도 “브이로그나 사는 거 보여주는 예능은 진짜 조심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옥탑방에 사는 사람 연기를 할 수도, 부잣집 사람 연기를 할 수도, 감옥에 갇힌 사람 연기를 할 수도 있는 건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 ‘배두나 저기 안 사는데..’라는 인식이 생길까 봐 신경 쓰여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두나는 “올리고 싶은 사진도 나이 들면서 점점 더 자제한다. 팬들은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면서도 “나도 팬들과는 공유하고 싶은데, 만인이 다 보고 결국 내 데이터로 쌓이니깐 그게 걱정이 된다. 최대한 연기 수명을 늘리려면 사생활 공개는 조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두나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