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정지선 셰프가 여경래, 여민 셰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정지선 셰프와 여경래, 여민 부자 셰프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 와인바에서 여경래 셰프는 아들 여민에게 조리사에게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셰프가 올 것이라했다. 바로 정지선 셰프였다. 여경래는 정지선과의 인연이 깊다고 했다.
여경래는 정지선에 대해 “한 15~20년 전에 정지선 셰프가 중국으로 요리 유학을 왔다”며 “그때만 해도 한국 출신 중에 중국 요리하는 사람이 드물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사람이 필요했을 때니까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 같이 일하자고 했다”며 “취업 쪽에서 돌파구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정지선의 첫 취업이 제의 소개로 이뤄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경래는 정지선에게 “요즘 되게 바쁘지 않냐”고 물었고 정지선은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여민은 “요즘 진짜 제일 바쁘다”고 했다. 실제로 정지선 셰프는 ‘흑백요리사’ 이후 행사 섭외 1위라고 했다.
여경래는 “미국 갔다더니 또 대만 간거냐”고 했다. 이에 여민은 정지선에게 “진짜 스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정지선을 본 여민은 “진짜 누나 오랜만이다”며 “되게 예뻐졌다”고 칭찬했다. 여민의 칭찬에 민망해진 정지선은 “쓸데 없는 이야기 하지 말아라”고 했다.
여민은 정지선과의 인연에 대해 “누나랑은 제가 18~19살 때 처음 만났다”고 하며 당시 여경래 식당에서 함께 일했다고 했다.
이후 앳된 모습의 여민과 정지선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를 본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의 아이라인 비밀이 있다”며 “과거 중식계는 성차별이 심했는데 세 보이려고 두껍게 그런 것이다”고 했다. 이어 전현무는 “근데 요즘엔 예뻐보이려 하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가운데 정지선은 여민에게 과거 방송에서 여경래가 스승으로 느껴지지 않다고 말한 것에 대해 너무한다고 했다. 이어 정지선은 여민에게 쓴 소리를 하며 “가만히 앉아서 왜 다 해주길 바라냐”며 “솔직히 네가 셰프 꿈이 있으면 아버지를 이용했어야 하는데 그래야 이런 서운함이 없다”고 했다. 이에 옆에서 여경래는 정지선이 맞는 말만 한다고 했다.
이어 정지선은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지선은 “딤섬에는 90% 새우가 들어가지만 내가 알레르기가 있어 약을 달고 살았다”며 “새우는 냄새로 간을 할 수가 있는데 알레르기 약에 한계가 있어서 먹지 못하면 냄새로 간을 해야 되겠더라 비율에 따라 향을 계속 맡으면서 공부를 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광록은 “아들이 5살쯤에 아내와 이혼을 했다”며 “아이 엄마는 친정으로 가게 됐고 저는 혼자가 됐는데 그렇게 30년 동안 아이와 함께 살지 못했다”고 했다. 이혼 이유에 대해 오광록은 “연극이 생계를 책임져주진 않더라”며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 힘든데 그렇게 내 한몸 꾸리기도 힘든데 세 식구가 살긴 힘들더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에게 연락을 해도 아들이 받지 않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