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을 여전히 그리워하는 가운데, 처제이자 고인의 여동생인 서희제가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서희제는 자신의 채널에 故 서희원을 그리워하는 글을 게재했다. 서희제는 “언니는 어릴 때부터 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언니는 항상 내 편이었다. 내가 두려움에 마주할 때면, 언니는 단호하게 ‘너 너무 나약해!’라고 말해주며 용기를 줬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임신했을 때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언니는 먼저 ‘너 임신했구나!’라고 말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강해 보이지만, 사실 마음이 여린 언니를 꼭 안아주고 싶다. 이제 내가 정말 정신 차려야 할 시간이다. 언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을 거니까. 영원히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 순간까지”라고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서희제는 생전 故 서희원과 찍은 손 사진을 게재했다. 맞잡은 두 손이 울컥하게 했고, 누리꾼들도 함께 슬퍼했다.
구준엽은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7kg가 빠진데다가 매일 묘소를 찾아가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故 서희원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결혼 3년 만에 사별했다.
故 서희원이 떠났을 당시, 구준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故 서희원의 유골은 금보산 추모공원에 있다. 구준엽은 매일 고인의 묘소를 찾아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