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 전현무가 이주승과 동침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드민턴 경기 후 이주승 집에 방문한 전현무가 이주승과 동침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전현무가 새벽 6시에 기상해 미지근한 물을 마셨다. 그는 “전반적으로 기력이 많이 쇠했다”며 최근 면역력이 떨어져 자주, 오래 아프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이게 다 면역력 때문이다. 올해 현무는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를 할 생각이다. 자체 면역력 올리는 법을 찾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니가 피로 회복을 할 때 하는 ‘콜드 플런지’ 관련 영상을 본 전현무는 찬물 반신욕을 시작했다. 그는 제니처럼 2분 30초를 찬물 속에서 버텼다.

전현무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시킨 건 제니, 손흥민이고 국내 시장은 전현무다”라며 또 한 번 대세를 따르는 ‘트민남’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전현무가 찾아간 곳은 한 배드민턴장.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본 후 배드민턴에 푹 빠졌다는 전현무는 이주승의 소개로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두 달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작하고 바로 후두염에 걸려 두 달 동안 한 번 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밥값 내기 경기를 시작했다. 이주승은 전현무의 젖꼭지에 셔틀콕을 정확히 맞춰 웃음을 선사했다. 이주승은 행복이 만연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에서 이주승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한다. 양자역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제가 어떤 수준인지 아시겠냐”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몰랐다”, “까먹었다” 등으로 억지를 부려 이주승의 혼을 쏙 빼놨고, 마지막에 한방으로 승리했다.

전현무가 이주승에게 강남에서 성수까지 ‘슬로 조깅’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슬로 조깅’으로 성수에 도착해 소금빵을 사 먹고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주승 집에 방문했다. 전현무는 “원래 집에 처음 오면 큰 거 해줘야 된다”며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봤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해 지친 두 사람은 낮잠을 자기로 했다. 전현무가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제안했다. 이주승이 기겁하며 거부했지만 전현무가 막무가내로 고집부려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에 함께 누웠다.

전현무와 나란히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에 누운 이주승은 고통스러워 하며 벌떡 일어나 방을 나서려 했다. 이주승은 “거기서 절 쳐다보는 그 자체가 너무 싫다”며 기겁해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의 고집에 이주승이 다시 누웠다. 전현무는 이주승을 바라보며 “그런데 나 이런 거 너무 오랜만이다. 누군가랑 나란히 눕는 것도 오랜만이다”라며 나긋하게 말해 이주승을 또 한 번 소름돋게 했다.

안재현이 마장동을 찾았다. 한우를 구매해 찾아간 곳은 고양시. 친구의 본가였다. 친구 부모님에게 인사드리고 선물을 전했다. 안재현은 10대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두 명과 오랜만에 만났다고 밝혔다.

마당에 있는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안재현은 어설프게 삽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안재현이 과거 누나들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 누나들에게 불려갔던 사건을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 안재현은 “누나들이 점심시간에 불러서 가면 그냥 앉혀놓고 있다. 사귀자는 말도 안 한다. 그냥 둘러싸고 절 보고 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는 정말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장작패기에 도전했지만 안재현은 계속해서 실패했다.

일을 마치고 세 사람이 식사했다. 친구들은 “안재현 앞에서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 재현이가 제일 힘들지”라며 안재현의 이혼을 떠올리게 했다.

친구들은 안재현이 힘들었던 시절에 자신들에게 연락 하지도, 받지도 않았다며 “행복한 꼴 보기 싫다고 연락도 안 받았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친구가 안재현에게 “넌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냐”며 짓궂은 질문을 하자 안재현은 “배우자 있을 때 물어봐”라며 발끈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안재현은 “항상 이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밝은 모습으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안재현은 “나 예전에 무명시절에 힘들 때 너희가 돈 모아서 재현이 생활비 보태주자고 했던 거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