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사진=민선유기자
송민호/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은 가운데, 위너 콘서트에 불참하면서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7일 송민호가 위너 콘서트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려 3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로써 송민호는 위너 콘서트에 불참하게 됐다. 송민호가 소집해제 후 위너로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지만, 병역법 위반 혐의로 인한 사회적 시선을 아직 떨쳐내지 못한 듯하다.

앞서 지난 3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관계자는 “송민호가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체적으로 근무 시간 이탈에 대해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송민호는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대체복무 중이었다가 소집해제를 며칠 앞두고 부실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경찰은 송민호의 근무지였던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하고, 근무지의 CCTV 등을 확보해 조사했다.

송민호는 최근 경찰 조사를 세 차례 받았으며,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해 대부분 인정한 상황이다. 여론은 돌아섰고, 송민호는 위너로서의 활동은 물론, 솔로로서의 향후 활동도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