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사진=헤럴드POP DB
이상민/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10살 연하 사업가와 20년 만에 재혼한 가운데, 혼인신고부터 프러포즈 현장까지 방송에서 공개한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는 최근 20년 만에 재혼해 화제가 된 이상민의 혼인신고 현장부터 프러포즈 준비 현장까지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이상민은 서장훈, 김준호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나 결혼한다. 너희가 증인을 좀 서줘야 한다”라고 했다.

서장훈, 김준호는 이상민과 함께 동사무소에 방문했다. 이상민은 혼인신고 중 아내와 통화했고, 아내는 “어, 오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상민은 혼인신고한 날 프러포즈를 준비하기 위해 다이아 반지를 구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다”며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공항에서 결심하게 됐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민이 20년 만에 깜짝 재혼한 것도 모자라, 방송을 통해 아내의 목소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이 아내와의 결혼 생활 역시 방송을 통해 공개할지 궁금해지는 상황.

앞서 지난달 30일, 이상민은 자필 손편지를 통해 재혼 소식을 고백했다. 이상민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저도 지금 많이 떨린다.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로써 이상민은 20년 만에 재혼하게 됐다. 지난 2004년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다가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상민은 새출발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10살 연하 사업가인 것과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것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