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사진=민선유기자
태연/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일본 콘서트 취소에 팬들과 함께 목소리를 낸 가운데, 다음 공연을 위해 마카오로 출국했다.

25일 오전, 태연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했다. 태연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었다. 최근 일본 콘서트 취소를 겪고 포착된 근황이다.

앞서 지난 17일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태연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나 현시점에도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고, 공연 실시를 위해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듭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공연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공연을 기다려 주신 분들께 대대적인 폐를 끼친 것을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대체 공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대응이나 상세 공지에 대해선 결정되는 대로 재차 안내하겠다”라고 했다.

이로써 태연의 ‘TAEYEON CONCERT - The TENSE in ASIA’ 일본 공연은 취소됐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던 태연은 돌연 취소된 공연에 “이 상황이 너무 싫고 미안하다. 도둑맞은 느낌이다. 허무하고 허탈하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교통편, 항공편, 숙소 등 예약하며 해외 공연을 보러올 예정이었던 팬들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타격을 받자, 다수의 팬은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은 “4월 19~20일 예정되었던 일본 공연의 이틀 전, 일방적이고 무성의한 취소 통보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한다”라며 사과와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태연은 해당 성명문을 직접 개인 SNS에 게재해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태연이 마카오 공연을 위해 출국하면서 근황이 포착된 가운데, 일본 콘서트 취소에 대한 보상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