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준/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해준/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해준이 황병국 감독과 배우 대 배우가 아닌 배우 대 감독으로 만난 소감을 밝혔다.

박해준은 영화 ‘야당’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과 ‘서울의 봄’에서는 배우로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해준은 감독으로 재회한 황병국 감독을 두고 디테일하고 집요한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해준은 황병국 감독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박해준은 “‘서울의 봄’에서 처음 뵀을 때 같이 군복을 입고 만났는데 정우성 선배님도 그렇고 주변에서 감독님, 감독님 하더라. 처음에는 누구시지 싶었다”라며 “그러다가 ‘야당’ 대본을 받았다. ‘서울의 봄’ 촬영감독, 조명감독님이 ‘야당’ 대본에 대해 최근에 본 대본 중에 가장 재밌더라며 자신들도 할 거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나도 대본을 봤는데 진짜 좋더라. 쭉쭉 재밌게 읽혔다. ‘야당’을 누가 연출하는지에 대해서는 몰랐는데, 같이 군복 입고 있던 그분이 감독님이시더라”라며 “연기 희한하면서도 살벌하게 하시는 배우인 줄만 알았지 연출에 대한 정보는 없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해준은 “감독님이 오랫동안 연출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 작품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할 정도로 디테일하셨다. 뭔가 생각한 게 있으면 놓지 않고, 집요하게 얻어내려고 하더라”라며 “후반작업도 길었다. 완성도가 굉장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작업하면서 너무 좋았다”라고 흡족해했다.

한편 박해준의 신작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