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故 박보람이 어느덧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11일은 故 박보람의 1주기다. 고인은 지난 2024년 4월 11일,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했다. 향년 30세.
당시 故 박보람은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급히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타살점 등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故 박보람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했을 거로 추정했다. 평소 고인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검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 故 박보람의 사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다. 당시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계속된 가짜뉴스에 故 박보람의 지인들도 나섰다. 소속사 측은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故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빠졌다. 고인의 유작은 곡 ‘보고싶다 벌써’가 됐다. 데뷔 10주년에 떠난 별에 모두가 슬퍼했다.
한편 故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곡 ‘예뻐졌다’, ‘혜화동’으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