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축구 부부의 최종 조정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축구 부부의 최종 조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캥거루 부부가 잠에 들기 전 다투기 시작했다. 몇 시간 전 금주를 다짐했더 캥거루 남편이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캥거루 남편은 “닭볶음탕을 좋아해요. 근데 그게 있는 거라. 분명히 카메라 있는 식탁 앞에서 먹으면 뻔한 거고. 도시락을 버리는 척하면서 화장실로 갔다. 이제 술이 있어야 되잖아요. 냉장고 문을 조금 열고 컵에다가 소주를 따랐어요”라며 화장실에서 몰래 술을 마셨음을 고백했다.
이어 캥거루 부부의 법률상담이 시작됐다. 박민철은 술을 끊기 어려울 거 같다는 캥거루 남편에게 “유책이 거의 90% 이상이에요. 조정이든 소송이든 우리가 무조건 불리합니다. 조금 더 무겁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런가운데 캥거루 아내는 양나래 변호사와 상담에서 “저는 남편이 100%라고 생각하거든요. 남편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에 살아야 하고. 남편이 저한테 위자료를 100%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라고 주장했다.
이에 양나래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술을 엄청 마지고 이런 거는 남편분의 유책이 맞아요. 불리한 부분은 남편분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거다. 부부 사이는 서로 부양의 의무가 있어요. 우리가 생활할 때 남편을 잘 챙기지 않고 아들을 좀 더 챙긴 부분이 우리한테 불리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캥거루 아내는 “저를 부양했다고 볼 순 없죠. 제 돈이 더 많이 썼거든요. 남편은 결혼할 때 옷하고 차만 들어왔었어요”라고 말했고, 양나래는 8:2를 제안했다. 이에 캥거루 아내는 “갑자기 막 화가 날 거 같다. 저 사람은 옷만 들고 왔잖아요. 제가 상속받은 우리 아빠 돈으로 이혼한 뒤에 이것까지 나눠줘야 해요? 몸만 나가면 딱 맞아요”라며 분노했다. 양나래는 “아픈 사람을 몸만 내보낼 수 없어요”라고 설명했지만 캥거루 아내의 분노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캥거루 남편은 불만으로 “내가 떳떳하게 말할 건 아니지만 한 애는 게임에 빠져있고 그 옆에 애는 이상한 짓이나 하고 있고. 이 여자애는 들어오자마자 집사람한테 엄마 저한테는 아빠라고 부르더라. 제 상식으로는 이해 안 가는 행동이 많아가지고”라며 아들 커플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캥거루 남편은 아들 커플의 독립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캥거루 아내는 아들 커플 이야기에 “그 부분은 제가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고요. 제가 인지를 좀 했어요. 우리 아들 의사도 그러혹 독립 여건이 되고 그러면 독립 시킬 의향이 있다. 만약에 우리 아들이 독립을 안 한다고 해서 이혼을 하겠다? 그러면 저는 이혼할 거예요. 저는 남편보도 나가라고 할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축구 부부의 법률 상담이 시작됐다. 박민철은 축구 남편에게 “일단 우리가 지적당한 부분부터 해결해보자고요. 부모님으로부터 돈을 가져오겠다고 한 것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거. 외관상 보이는 게 돈이 있어 보이는 게 문제다. 두분이 사시는 데 충분해 보이잖아요 규모를 축소한다고 하면 도와줄 수 있는 여력이 있어 보이는 게 문제다”라며 불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민철은 축구 남편에게 “아내분이 소송르 해서라도 받아오라고 하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소송을 진행하면 어느정도 받을 수는 있을 거다. 상대방이 그렇게 나온다면”라고 말했다. 그리고 축구 아내는 소송을 걸어 돈을 받을 수 있는지를 궁금해했다.
목숨을 거 협박에 대해 축구 남편은 협박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민철은 “협박죄가 돼요. 말만 하면 안 되죠. 상대방이 공포심을 일으키면 협박죄예요. 나를 죽이겠다니까 협박죄가 안 될 거 같잖아요. 이사람이 죽으면 무서울 수 있잖아요. 실제로 판례에도 협박죄로 들어가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축구 남편은 “제 무덤을 제가 판 거죠”라며 충격받았다.
축구 아내는 위자료 질문에 “제가 그동안 쓴 것만큼 한 2억 원? 너무 속물인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나래의 2~3천만 원 정도가 가능하다는 말에 축구 아내는 “그거밖에 안 돼요? 저는 저희 남편이 정말 가지가지로 심각한 쓰레기인 줄 알았어요”라며 5천만 원을 주장했다. 그리고 축구 아내는 “저한테 다가온 건 절대 잔잔바리가 아니고 폭풍 같은 충격들이 많았어서. 이 돈으로는 치유가 안될 거 같은데 싶어서”라고 말했다.
축구 부부의 최종 조정이 공개됐다. 재산분할과 위자료로 과열됐다. 그리고 결국 축구 아내가 위자료를 포기하고 채무에 대한 책임을 남편에게 넘겼다.
한편 축구 부부가 서로 양육권을 절대 양보 못하겠다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