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돌’ 방송캡쳐
KBS2 ‘슈돌’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김준호가 예비 유치원생 은우를 걱정하며 준비시켰다.

전날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준호가 예비 유치원생 은우를 위해 교육을 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혜림이 “오늘 우리집에 특별한 손님이 오실 거야”라며 영어로 설명하자 오종혁은 “외국 드라마 보는 거 같은 느낌”라고 말했다. 이어 우혜림은 “저한테는 여러모로 굉장히 VIP. 저의 롤모델”라며 손님 맞이를 위해 집을 꾸몄다. 그리고 우혜림이 기다리던 손님이 찾아왔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안녕하세요. 저는 강주은입니다. 혜림은 딸 같은 존재이고. 예전에 책을 출판했을 때. 사인회에서 혜림이가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제 사인을 받았어요. 그때가 처음 만난 날이었어요”라며 우혜림과 인연을 설명했다.

우혜림은 “제가 친정 가족이 홍콩에 있잖아요. 한국에 자주 못 오시는데. 강주은 엄마는 한국의 친정 엄마처럼 굉장히 잘 챙겨주신다”라고 강주은이 한국의 친정 엄마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시우가 강주은을 “할머니”라고 부르자 강주은은 인터뷰에서 “이 방 안에 다른 할머니가 없는데, 나네. 저는 직접 할머니라는 호칭을 들은 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되게 어색하더라고요”라며 할머니 호칭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시안이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사서 자기한테 주고 싶었는데. 계속 시간이 안 돼서 못 줬다”라며 시안이를 위한 선물을 건넸다. 이에 우혜림은 “예전에 엄마가 시우 아기 때 주신 옷이에요”라며 시우를 낳았을 때 받은 옷을 시안이가 잘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안이를 안은 강주은은 “유성이 아빠가 같이 있었어야 했다. 더 예뻐했을 거다. 우리가 나이가 드니까 아기들이 너무 예쁘다. 지금와서는 우리가 잘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라며 아기의 귀여움에 감격했다.

우혜림은 “저는 평소에 요리를 좋아하지도 않고, 잘 하지도 않고. 항상 누군가가 해준 요리만 먹었거든요”라며 요리에 자신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강주은은 “쉽게 먹을 수 있고 남겨도 또 먹을 수 있다. 나는 장을 매주 봐”라며 똑같이 아들 둘을 둔 엄마로서 요리 팁을 전수해주겠다고 했다. 최지우는 “정말 친정엄마 같이 잘 가르쳐주시네요”라며 감탄했다.

그런가운데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 이야기에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하겠냐 물으면. 1000% 다시 결혼한다. 새로운 사람이랑 산다? 그거는 모르는 악몽이야. 이거는 아는 악몽이야. 남편이 하고 8살 차이거든? 처음에는 결혼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우리가 8살 차이니까 이 사람이 먼저 가겠구나. 그래서 나중에 내가 신나게 살 수 있겠다”라고 반전있는 대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아이들과 백화점을 간 김준호는 “은우 이제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 가잖아. 아빠가 진급 선물로 시계를 사줄 거야”라고 말했다. 시게를 선물하는 이유를 묻자 김준호는 “유치원 들어가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은우가 시계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의미로. 저도 시간을 보는 걸 아버지한테 배웠거든요. 그래서 저도 은우한테 시간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온 김준호는 “은우야 네가 사회로 진출하는 거야. 정신 똑바로 차려야 돼, 알겠지”라며 유치원 가기 위한 준비를 했다. 김준호는 “은우 이름이 뭔지 알아야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겠지? 여기서 은우 이름 찾아 봐”라고 물었고, 은우는 “몰라”라고 답했다. 이어 김준호는 “이름을 알려주고 싶었냐면 자기 물건인데도 자기 거라고 친구들한테 말을 못할 거 같은 거예요. 은우가”라며 은우에게 이름을 알려주고 싶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준호는 “은우 이름은 동그라미가 두 개 들어가”라며 은우에게 이름을 알려주기 위해 ‘김정우’, ‘김은우’ 이름을 적은 글자를 보여줬다. 이에 은우가 “이것도 동그라미가 두 개 들어가는데”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하자 김준호가 당황했다. 김준호는 “쉽게 알려주려고 했는데. 그건 생각을 못했어요”라며 “너 되게 똑똑하다”라고 은우에 감탄했다.

김준호는 “아빠가 집에서는 도와주지만 유치원 가서는 은우가 혼자서 할 줄 알아야 돼, 알았지? 나중에는 아빠가 못 도와줘”라며 은우를 걱정했다.

김준호는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서 같이 선물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서 준비했습니다. 요즘 제일 핫한 쫀득쿠키를 준비해 봤습니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부엌에 자리를 잡았다. 눈 앞에 펼쳐진 간식들에 정우가 폭풍 질문했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은우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지?”라고 물었고, 은우는 “정우”라고 답했다. 이후 김준호는 “그다음은?”라며 계속해서 물었고, 은우는 순서대로 은우,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를 답했다. 아빠를 말하지 않아 삐친 김준호는 “나 언제 나와. 아빠 언제 나와”라고 물어 그제야 은우가 아빠를 말해 상황을 수습했다. 이어 정우는 같은 질문에 “할머니, 엄마, 엄마, 엄마”라며 엄마만 영원히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