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

[헤럴드POP=박서현기자]성동일이 아이들의 근황을 전했다.

18일 류진의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국민 아빠 성동일의 교육 철학(아빠어디가,성동일맛집,송도주민) | 가장(멋진)류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과거 송도 주민이었던 류진, 성동일이 식당에서 만났다. 청라로 이사가 지내고 있는 류진은 “찬호가 캐나다 쪽으로 (유학갈) 생각이 있었어서 1년 정도 준비를 해서 가려 했었다. 그래서 청라로 간 건데 그때 코로나가 터져서 (유학길이)막힌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나는 청라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옆에 누구라도 있어야(한다)”고 했다.

또한 류진은 “나이 먹고 하니까 사람이 좀 되게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겉으로 잘 드러내려 하진 않는데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든다. 내가 정립이 안 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가족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라며 “깊이 생각이 드는 게 아이들도 필요 없다. 이제 집사람만 생각 난다. 나한테 평생 남는 사람은 집사람 밖에 없겠구나 싶더라”라고 했다. 이에 성동일은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다”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이 “(아이들이)잘 독립을 해주면 그때부터는 편해질 것 같은데 애들이 독립할 것 같지가 않다”고 하니 성동일은 “준이 같은 경우 대치동에서 알바해서 월급 받으면 여수로도 놀러가고 한다”고 은근슬쩍 자랑하기도.

류진은 “형님도 공대 나오셨다. 동일이 형이 공대 출신이라는 걸 나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빨간 양말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준이가 공대 들어갔다는 얘기 듣고 형 생각이 나더라”라고 하자, 성동일은 “나하고는 다른 애다. 걔는 그런 거 전혀 해본 적 없다. 빈이도 마찬가지고.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다. 시켰다가 나 원망하면 어떡하냐. 대신 원하는건 다 해주는데 후회하지 말라고 한다. 그 이후엔 알아서 하라 한다. 내가 언제까지 책임지나”라고 쿨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걔는 원체 수학적으로 머리가 타고 난 애라 그거 말곤 할게 없다. (무슨 과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여 류진의 감탄을 더했다.

한편 성동일 아들 성준은 지난해 한양대 공대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