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유리/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권유리/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권유리가 기소유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앞서 권유리가 영화 ‘침범’ 무대인사에서 눈물이 터진 기소유를 달래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권유리는 기소유의 연기력을 치켜세웠다.

이날 권유리는 “완성본에서 (기)소유의 연기를 보고 충격적이었다. 소유에게 고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앞에서 훌륭하게 연기해 준 덕분에 관객들이 휘몰아치는 전개에 몰입할 수 있게 되니깐 고마웠다. 훌륭한 배우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때 같이 울었다. 우리 영화가 영화제에 초청받아 많은 사람 앞에서 상영되고, 박수를 받으니 감격스럽다고 하더라”라며 “소유의 순수함에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면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권유리는 “이번 무대인사에서는 관객들에게 큰절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해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박수를 쳐줘서 당황스러웠던 것 같더라”라며 “결국 울었는데,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순수한 아이한테서 이런 연기가 나오다니 천생 배우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권유리의 스크린 복귀작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