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세영 채널
사진=박세영 채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故 강명주가 ‘폭싹 속았수다’에 등장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배우 강명주는 지난 2월 27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3세.

딸인 배우 박세영은 “엄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라며 “배우 강명주, 엄마가 사랑했던 무대와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장례를 치르고 나서는 “새해 목표로 ‘봄을 반드시 맞이하기’를 꼽았던 엄마는 올해 정말로 따뜻한 봄날을 선물 받았습니다”라며 “함께해 주시는 감사한 마음들에 저희 가족도 큰 위안을 받았고, 엄마도 외롭지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내주신 위로를 오래도록 기억하며 살겠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故 강명주는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20세기 블루스’, ‘비Bea’ 등 다수의 연극 무대 위에 올랐다.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으로 잠깐 나왔고, 지난해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 모퉁이를 돌면’에서 강자경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던 가운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이준영이 분한 ‘영범’의 어머니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박세영의 바람대로 故 강명주가 사랑했던 무대와 빛났던 순간들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