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 뉴진스(NJZ) 팬덤이 재판부에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12일,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는 약 3여 명의 팬들이 어도어가 뉴진스에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등 가처분 사건에 대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팀 버니즈’는 성명문과 함께 법률자문의견서, 멤버들에 대한 악성게시물고발수사 진행상황 통지서)를 함께 제출하였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팬덤은 지난달 24일부터 탄원서를 모집했다. 탄원서에는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멤버들을 차별해 왔다는 내용과, 현 어도어는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뉴진스 팬덤은 “멤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음악과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여 달라”고 호소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NJZ’로 독자 행보를 펼치고 있다. 다만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지난 1월에는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 심리로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직접 법원에 출석한 뉴진스 멤버들은 “어떤 결과가 이뤄지든 어도어와 함께하고 싶은 맘이 없다”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의 본질적이고 핵심적 임무를 모두 충실히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14일 심문을 종결하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여기에 뉴진스 팬덤이 탄원서까지 제출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