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리 채널
사진=예리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 그룹 레드벨벳 예리가 절친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11일 저녁, 예리의 SNS에는 두 장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예리는 제니의 ‘twin’ 가사 캡처와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두 여성은 한적한 도로 위에 나란히 앉아 돈독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깨동무를 한 두 사람의 뒷모습은 쌍둥이처럼 닮아 있어 한층 더 다정하게 보여 예리와 김새론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예리가 공유한 ‘twin’ 가사 역시 눈길을 끈다. ‘twin’은 오랜 친구를 위한 곡이라고 알려진 곡. 가사에는 “난 널 떠나지 않았어, 여전히 보고 싶어”, “해변에서 Ashanti를 들을 때에도 널 붙잡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널 알아”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故 김새론을 그리워하는 예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故 김새론은 예리, 악뮤 이수현 등과 생전 절친한 사이로, 여러 추억을 공유한 바 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앞서 이수현과 JTBC ‘비긴어게인’으로 인연을 맺었던 하림이 절친을 떠나보낸 그에게 우려의 마음을 표하자, 이수현은 “나의 가장 소중한 추억과 사람들. 말하지 않아도 다 느낄 수 있지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하부지 보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저를 지켜주고 있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예리 역시 노래를 통해 故 김새론과의 추억을 돌아보며 관련된 사진을 공유한 듯 보인다. 애틋한 이들의 우정에 팬들은 “어떤 말로도 위로하기 힘들겠지만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 “예리도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