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 NJZ로 활동 중인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가 가처문 심문을 하루 앞두고 또 한 번 대립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6일 뉴진스 부모 측이 개설한 NJZ PR 채널에는 “어도어는 2025년 1월 6일, 자신들이 여전히 NJZ의 매니지먼트사임을 인정해 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어도어는 광고 활동만을 문제 삼는 듯 주장했으나, 신청 내용에는 ‘매니지먼트사의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글이 게재되었다.

이들에 따르면 어도어는 NJZ 모든 연예 활동을 전면 차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하여, 광고뿐만 아니라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뉴진스 부모 측은 어도어가 표면적으로는 팬과 광고주 혼선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곤, 법원에는 NJZ 연예 활동을 모두 금지해 달라고 했다며 이는 대중의 비난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진스 부모 측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NJZ의 홍콩 공연을 무산하려 했다고 주장했던 바. 다만 어도어 측은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뉴진스 부모는 어도어가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한 것이 이에 따른 보복성 조치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어도어 입장은 달랐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대형 해외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하게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한 것이라며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내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하여, 수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새 그룹명을 공모하며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1월 독자적 광고 계약과 활동을 막기 위해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내일(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해당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린다. 이는 뉴진스의 결별 선언 이후 처음 진행되는 법적 공방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 이 가운데 법적 절차를 하루 앞두고 가처분 확장과 관련해 또 한 번 양측이 대립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어 더욱 이목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