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연기덕후’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연기덕후’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대치파파’가 등장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기덕후’에는 ‘[휴먼다큐 아내가 좋다] EP.01 ’아빠라는 이름으로‘ 대치맘 아니 도치맘 이소담씨 남편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강남 대치동의 학원가에서 자녀를 라이딩하는 ‘도치파파’ 김동석 씨의 하루를 담았다.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던 ‘대치맘’의 아버지 버전인 것. 영상에서 김동석 씨는 자녀를 기다리며 바쁘게 업무 전화를 받는가 하면, 아내 이소담의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듯한 상황극으로 이목을 끌었다.

또한 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둥근 안경과 와이셔츠, 서류가방 등을 착용한 모습. 그리고 자녀 유학을 거론하는 아내에게 “나 기러기 아빠 되는 거야?”, “기러기 아빠 클럽이 있어?”라고 답하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큰 파급력을 보여준 이수지 패러디의 연장선으로 여겨지며 해당 영상 역시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영상 댓글창에는 “연출이 아니라 진짜같음”, “대치동 친언니 형부랑 똑같아요”, “캐스팅 신의 한수”, “특징을 정확히 잡아내는 게 너무 웃겨요”, “소담씨 남편도 지독하게 잘한다”, “이런 아저씨 대치동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조회수도 50만회에 육박했다.

이수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제이미 엄마’ 이소담으로 변신, 그의 일과를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특정 브랜드 명품 패딩과 밍크 조끼를 착용하고 특유의 말투를 구사하는 것이 ‘극사실주의’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다만 일각에서 조롱과 희화화라는 지적이 나와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