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사진=헤럴드POP DB
김새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에 동료들이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이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 친구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25세.

故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이듬해 ‘아저씨’로 단숨에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우가 됐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 운전 사고 후 도주한 혐의로 적발돼 자숙의 뜻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면서 복귀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는 곧 유작이 됐다.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비보에 동료 배우들도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김옥빈은 개인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재,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사진=김민체 채널
사진=김민체 채널

배우 김민체는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동네사람들’ 촬영 당시 김새론의 모습을 공유했다.

그룹 피에스타 출신 가수 옐은 민들레 꽃씨 사진과 함께 “너무 슬퍼요. 몇 번 보았던 모습에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아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배우 서하준도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해왔다.

그런가 하면 가수 미교는 “사람 한 명 죽어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 앗차 싶어서. 근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거 조차 모르겠지?”라고 지적, “언론과 방송도 마찬가지. 그렇게 이슈 찾고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 내고 뭐든 만들어내서 결국 사람 한 명 죽어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난 관련 없다는 식으로 세상 선한 척 역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한편 故 김새론의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지인들과 카페 개업을 준비하며 연예계 복귀를 준비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