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딘딘이 김종민의 결혼식 계획을 세웠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김종민의 결혼식에 아이디어를 내는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1박2일’에서 결혼을 발표한 후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심지어 시민들에게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형 결혼은 진짜 전국민이 축하해주실 것 같아”라며 “결혼식을 잠실주경기장에서 하는 거 어때?”라는 딘딘의 추천에 딘딘은 “전국민 모시고?”라며 웃었고, 멤버들은 “코요태 공연도 좀 하고”라며 거들었다.

‘대게 재밌는 울진 바다 레이스’는 3대 3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프닝 의상에 따라 ‘화사한 팀’ 김종민, 딘딘, 유선호와 ‘칙칙한 팀’ 문세윤, 조세호, 이준으로 나뉘어 미션 장소로 향했다. 화사한 팀 딘딘은 “오늘 조업 느낌 있지?”라고 넌지시 말을 꺼냈고, 김종민은 “싸하다”고 동의하며 “대게는 일단 안 가야 돼. 무슨 일이 있어도”라고 고개를 저었다. 화사한 팀은 “매회 주인공이 있잖아. 저쪽에 몰아주자고”라며 절대 조업을 하지 않겠다 각오를 다졌다.

세 번째 코스에서 화사한 팀은 아찔한 스카이워크에서 기억력을 발휘해 색깔 블록을 쌓아야 하는 미션을, 월송정에 간 칙칙한 팀은 방석 위에 올라간 멤버가 점프한 사이 제시된 색깔 방석을 빼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먼저 성공한 칙칙한 팀이 대게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던 때, 가까스로 미션에 성공한 화사한 팀은 대게를 한 마리라도 더 얻기 위해 전력 질주로 스카이워크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김종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차에서 기다리던 딘딘과 유선호는 “뭐하는 거야?”라며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관광객들에 붙잡혀 팬서비스를 해주느라 스카이워크를 제때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는 멤버들의 성화에 “결혼 축하한다고 사진 찍어 달라 하시는데 안 찍어드릴 수 없잖아”라며 곤란한 미소를 지었다.

다행히 13분 초과로 박달 대게 7개를 획득한 멤버들은 조업을 걱정하면서도 대게가 나오자 불안은 잠시 잊고 먹방에 돌입했다. “너무 호강하는 것 같아서 좀 그런데..”, “뭔가 후폭풍이 있는 거 아냐?”라는 불안감이 감돌았지만 멤버들은 “일단 먹자”며 먹방을 이어갔다.

식사 후에도 김종민은 많은 울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딘딘은 “형은 결혼식 때 ‘우리의 꿈’ 틀어야 돼. 가사가 결혼이랑 비슷해, ‘이 세상을 다 준다는 매혹적인 얘기’. 형만 그 노래에 입장할 수 있어”라며 권유. 김종민은 “라이브하면서 입장하는 건 좀 그런가?”라며 솔깃했지만 “그 정도로 안정적인 라이브는 아냐”라고 일침해 웃음을 줬다.

한편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