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박서진의 새집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379회에서는 박서진의 피, 땀, 눈물이 담긴 새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교 졸업식 축사를 위해 방문한 박서진은 ‘꿈’을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펼쳤다. 박서진은 “졸업식 날 가족들과 찍은 사진이 없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찍어 봤다”며 가슴을 뭉클하게끔 했다.

박서진은 ‘새집 투어’를 제안했다. “다음 달이면 다 짓게 된다. 한 번 보러 가는 것은 어떻겠냐”는 박서진의 말에, 경수진은 “나와 공감대가 많다”라 반응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경수진은 “제 꿈이, 서진 씨처럼 부모님께 집을 선물해 드리는 것이었다. ‘어떻게 선물해 드릴까’를 고민했는데, 집을 산 다음 서프라이즈로 키를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박서진은 “요즘에는 비밀번호를 그냥 치고 들어오지 않냐”며 현실적인 답을 건넸다.

사천시 중심가로 이사할 예정이라는 서진이네. 박서진은 “병원도, 경찰서도, 마트도 주변에 있다”며 새집의 인프라를 언급했다.

평소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했던 그는 “새집의 문을 열면 바로 옆에 병원이 있다”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직접 고려한 새집을 공개했다. 박서진은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모습이니, 부모님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나 삼천포 NEW 하우스를 살핀 가족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은 “집을 깎아만 놨다”며 분개, 여전히 공사 중인 집에 당황했다.

은지원은 “가족들 시선에서는, 부도난 공사 현장 같았을 것”이라 짚었다. 박서진은 “3개월간 천막 친 상태로 있으니, 부도가 났다는 헛소문도 돌았다. ‘서진이가 망해서 공사가 중단됐다’고 했다”며 루머를 언급했다.

박서진은 “들어가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가족들을 달랬다. 박서진 어머니는 “완성도 안 된 집에 들어가라고 하더라. 헬멧을 씌우기에 공사를 하라고 하는 줄 알았다”며 비화를 밝혔다.

박서진은 “따뜻한 집에서, 화목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며 가치관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건강을 살펴 세심히 설계된 집.

그는 “매일 사진을 보고, 얼만큼 공정이 진행이 되었는지를 알기 때문에 완공을 알지 않냐. 그런데 부모님께는 설명을 해 드려도 잘 모르시더라. 공사가 더 진행된 다음에 오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 밝혔다.

앞서 “무슨 집을 또 사냐. 이것만 해도 충분하다”며 박서진의 호의에 목소리를 높였던 박서진 부모님. 이들은 박서진의 정성을 몸소 체험, “고맙다. 고생 많았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박서진 아버지는 ‘너는 며느릿감을 데려오면, 방이 작을 것“이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은지원은 ”대체 여자가 몇 명이냐“며 놀랐고, 경수진은 ”미스김이 박서진을 이상형으로 꼽았다더라“며 새로운 상대를 언급했다. 박서진은 ”지금 상태가 이상형이라더라“며 ’의문의 1패‘를 당했다.

본가에 방문한 박서진은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하다. 처음으로 잘 되어 잘 되는 것이다 보니, 고마운 집이다”라 전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