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영케이/사진=민선유 기자
박명수, 영케이/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박명수가 데이식스 영케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검색N차트’ 코너로 진행된 가운데,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함께 했다.

이날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전민기가 2007년 진행됐던 ‘초콜릿을 하나도 못 받을 것 같은 연예인’ 차트를 소개했다. 1위로 꼽힌 박명수는 “제 캐릭터가 이래서 그렇지 아니다. 작가 분들도 주신다”고 반박, 그러다 “2007년? 그럼 결혼하기 전이다. 그럼 받은 적 없었다. 전 받으러 가는 것도 귀찮아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상대를 차본 경험이 있는지 묻자 “있다”고 답한 박명수는 “저에게 차이신 분들, 절 미워하지 말라. 환경이 그래서 그랬다. 그런데 (차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그간 ‘바다의 왕자’, ‘바보에게 바보가’ 등의 극과 극 노래를 냈던 박명수는 이별 노래도 있냐는 질문에 “‘바보야’라는 노래가 있었다. 그 노래가 댄스곡인데 (상대에게) 차인 노래였다. 2015년에 소찬휘 씨와 함께 했다. 화제가 되긴 했다. 소찬휘 씨가 다 부르고 전 랩만 했다. 퀄리티가 좋다”고 밝히며 “역주행을 기대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예대상에 불참하고 밴드 데이식스 콘서트를 관람하러 갔던 박명수는 “기가 막히더라. 연주가 그냥 CD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이어 “데이식스 노래 중 ‘예뻤어’를 가장 좋아한다. 영케이랑은 선후배로 지낸다. DJ 선후배라고도 할 수 있다. 연락도 하지만 자주 하지는 않는다. 제가 굉장히 예뻐하는 뮤지션이다”라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고백 사연에 대한 얘기 중, 박명수는 “고백을 하면 일단 받아줘야 한다. 안아주고, 받아주고 잘 마무리 한 다음에, 마음은 알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고, 섣부른 거 아니냐라고 얘기하며 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전민기가 “그런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하자 박명수 역시 “누군 이런 경험이 있냐”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사랑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