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 박나래가 코드쿤스트와의 데이트가 설렜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한 900회 특집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이 이어졌다.
들어가는 프로그램마다 장수하는 비결에 대해 김종민은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김종민은 “주도적으로 뭔가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더 재미있게 고민을 많이 하셨을테니까 제가 제시를 못하니까 그냥 그걸 하는 거다. 뭐라고 할 거면 대안이 있어야 되는데 없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민은 또 다른 비결로 “100퍼센트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50% 정도만 쏟는다”며 너무 힘을 들이면 오히려 잘 안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SNS를 하지 않는 것 역시 그의 비결 중 하나.
김종민은 “유라인, 강라인 등 하나의 라인을 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각 MC들의 특징에 대해 김종민은 “신동엽 형은 대화하는데 그 안에 임팩트가 있다. 강호동 형은 컨디션 좋은 애를 딱 집어서 띄워주신다. 유재석 형은 컨디션 안 좋은 사람까지 끄집어내 주는 스타일, 이경규 형은 ‘나를 띄워달라’고 하신다”고 분석해 웃음을 안겼다.
분장 개그 일인자 박나래는 분장 욕심에 이국주와 싸웠던 사연을 밝혔다. 박나래가 이국주에게 ‘펭귄맨’ 분장을 부탁했지만 이국주가 거부했다고. 싸우기 직전까지 갔던 두 사람은 결국 이국주가 분장을 받아들이며 끝났다고 밝혔다.
그런데 하필 그날 이국주의 썸남이 방청을 왔고, 이국주가 입술은 까맣게 칠하지 않겠다고 우겼지만 박나래의 단호한 거절에 결국 까맣게 입술을 칠했다고. 박나래는 “국주가 입술까지 까맣게 칠해놓고 속눈썹을 붙였더라”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보통 썸남이 방청을 오면 분장을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저는 더 세게 한다. 그러면 생각보다 민낯이 예쁘다고 한다”고 연애 비결을 밝혔다.
박나래는 “무명 때 별로 안 힘들었다. 도연이랑 개그 짜고 같이 지내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장도연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박나래는 장도연과 성향과 취향이 정반대라며, 특히 이상형이 다르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각자 남자친구를 데리고 더블 데이트도 했는데 그때 서로 남자친구 보면서 ‘아’, ‘존중해’ 하는 마음으로 바라봤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가 밝힌 장도연의 이상형은 원숭이 상. 장도연이 밝힌 박나래의 이상형은 명확한 미남 상이었다.
‘힙합계 덱스’라는 별명에 대해 코드쿤스트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잘했다. 체육부장이었다. 그런데 내가 내 모습을 봐도 운동 잘한다고 하면 거짓말하는 것 같았다. 좀비버스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다. 신체적 능력이 요구가 되는 프로였다. 여기서 살아남으면 증명 가능하겠다 싶었다. 나름 잘했다. 끝까지 생존했다”고 설명했다.
코드쿤스트는 지드래곤과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됐다며 “원래도 친분이 있었는데 굳이 그걸 얘기하고 다니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코드쿤스트는 “저랑 GD 형이 비슷한 점이 꽤 있다. 고양이를 키우고 집돌이에 MBTI도 같다”고 공통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샵 원장님이 같은데 둘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때 처음 대화하는데 오래된 친구처럼 편했다”며 GD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쿤스트와 일일 데이트를 했던 박나래는 “진짜 스윗하다. 말을 너무 예쁘게 한다”며 “예쁜 말 계속 해 주고 마지막에 피아노도 쳐 줬다. 남자한테 그런 대접 처음 받아봤다.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며 당시 오열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코드쿤스트는 ‘나 혼자 산다’ 하기 전 전현무와 박나래에게 선입견이 있었다며 “너무 에너지가 넘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누나가 (데이트 때) 너무 수줍어 하더라”며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그땐 진심으로 설렜다”고 고백했다. 코드쿤스트도 “순간순간 그런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윤가이가 봐 줬던 타로 점사에서 임신운이 있다고 들었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그때 아빠없이 애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는 양세형과 비즈니스 썸 관계라고 설명했다. 처음에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양세형의 반응이 재미있어 계속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자타공인 먹 선생 문세윤은 맛집 구별법으로 몇 가지를 밝혔다. 문세윤은 단일 메뉴로 건물 세운 집, 친절도, 나오는 손님들의 표정, 뒷머리의 땀, 사장님 얼굴 넣은 색바랜 간판을 구별법으로 공개해 공감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