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주병진과 신혜선의 가치관이 충돌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4회에서는 주병진과 신혜선의 마지막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주병진은 “프러포즈를 받아본 적 있냐”라 물었다. 신혜선은 “없지는 않다”라 답하며 “혹시 여자에게 고백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주병진은 “두 번 있다. 두 번 정도 그 이야기를 꺼냈는데, 내 표현이 아닌 것처럼 굉장히 힘들었다. 굉장히 어렵게 한 번을 꺼냈고, 그래서 한 번은 거부를 당했다”고 했다.

이어 “쟁취하거나, 혼란스럽게 해서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당황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다시 한 번 생각해 봐라‘며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 이후에는 수락을 하더라”며 가치관의 변화를 알린 주병진.

주병진은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다 보니, 당연히 결혼을 하는 것으로 인식된 경우가 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우리는 뭘 하고 있는 거니?‘ 싶기도 했다”라 알렸다.

주병진은 “‘삶의 연륜이 쌓이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룰이 만들어져 있지 않냐.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 같냐”라 물었다.

앞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보였던 신혜선은 “요즘에는 세상이 바뀌어 선택이 되기는 했으나, 보통 사람들이 사는 삶이 정석의 삶인 것 같다. ’내가 죽으면 누가 나를 기억해 주지?‘ 싶기도 하다”며 결혼, 2세에 대한 뜻을 확고히 했다.

신혜선은 “정답이 아니다를 떠나, 그렇게 사는 것이 옳을 수도 있는 것 같다. 후세가 없다 보니 잊혀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주병진은 “그게 맞는 것 같다”며 “결국 정답은, 보편적인 룰을 따라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못 했을까”라 전했다. 신혜선은 “’나는 뭐가 부족하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공감했다.

이어 주병진은 “공식적 과정, 순서를 거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한다’는 것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다. 도장 찍는 것은 의미가 없다. 사랑의 결말은 결혼이 아니다”며 그녀의 뜻과 상반된 가치관을 공개했다.

신혜선은 “결혼 제도는, 헤어짐이 어렵게 되는 일”이라며 새로운 시각을 전했다. 이에 따른 주병진의 비유는 우발적 실수를 제어하기 위해 ‘울타리 격’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공감한 신혜선은 결혼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고독과 싸우는 중년의 싱글들” 사회적 명성과 지위, 거기에 부의 여유까지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는 다이아 미스&미스터 연예인들의 리얼 연애 도전기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