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민호가 한 짓이 발각됐다.
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김진성, 오승열) 12회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한 짓을 알고 분노한 강태희(이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공룡의 보고서를 승인한 강태희는 후배 이브 킴(공효진 분)에게 “지금도 뒤에서 얼마나 말이 많은지 알아? 경쟁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는데 나 그런 꼴 못 봐”라며 다신 공룡을 만나지 말라고 했다. “나 사생활까지 간섭하는 것처럼 느껴져? 지나쳐?”라고 걱정하던 그는 “아닙니다”라는 이브의 대답에 “절대 만나지 마”라며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공룡은 “포유류의 대표인 쥐가 아직 관계도 못했잖아요. 포유류는 왜 안 되는 걸까요?”라는 마은수(박예영 분)의 질문에 의아해 하다 이브가 오는 것을 보고 “예쁜 새끼 쥐 한 마리가 이미 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못본 거지”라고 답했다. 교미 후 나오는 화학 물질 때문에 모를 수 없다는 은수의 반박에 이브 역시 “왜? 우리가 놓칠 수도 있지”라며 공룡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나눴다.
박동아(김주헌 분)는 “저 이번에 이브랑 같이 올라갈 겁니다”라고 선언했다. “너 뭐야?”라고 놀랐던 태희는 “이브가 올라가 지낼 곳인데 망가진 정류장 제가 수리해야죠”라는 말에 “두 사람 올라가서 선후배 사이로 화해를 하든 말든 미션만 제대로 하면 난 오케이”라며 포기했다.
박동아가 “나 아니어도 관광객은 만나지 마. 모든 사람이 안 된다고 할 땐 이유가 있는 거야”라고 하자 “이게 지금 충고야 경고야?”라고 되물은 이브는 “난 시간이 없어, 며칠 있으면 지구 떠나. 좋아하는 사람 두고 가려니까 하루하루가 아까워 미치겠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너 그 새끼랑 잤니? 언제? 내가 목숨 걸고 구하러 갔을 때 다 벗고 침낭에서 단둘이 있었을 때?”라는 질문에 이브는 고개를 끄덕이며 “선배나 나나 똑 같은 인간이야”라고 인정했다. 박동아는 “거짓말. 그 무중력에서? 쥐새끼도 못한 걸 그 새끼가 했다는 거야? 너 돌았네, 돌았어”라며 부인했고, 이브는 마우스들을 보며 “진짜인데. 너희가 졌어, 우리 대단하지 않니?”라고 웃었다.
한편 이브 킴과 공룡의 연애 현장을 목격한 이브 킴은 두 사람이 함께 발견된 장면을 돌려 보다 인큐베이터의 존재를 깨달았다. 안 쓰던 인큐베이터의 전원이 우주 쓰레기가 날아왔던 시각 갑자기 켜졌다는 기록을 확인한 그는 “모룰라가 더 있었던 거네. 당장 강강수랑 관광객 불러들여”라고 지시했다. 그는 “너희 둘 한 패지?”라며 공룡과 강강수를 노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