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가수 송대관이 하늘의 별이 되면서 동료와 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지난 7일 향년 79세 일기로 사망했다. 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6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故 송대관은 1967년 데뷔, 긴 무명 시절을 거쳐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국민 가수로 사랑 받았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히트곡으로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고 최근까지 방송과 음악으로 꾸준히 활동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故 송대관 비보를 접한 트로트 가수 정다경은 헤럴드POP에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시길 바란다”며 故 송대관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09년생의 어린 후배 오유진 역시 “대한민국 트롯계의 큰 별 송대관 선생님, 그곳에선 편히 쉬시라”며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트로트계를 넘어 각계의 애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장례는 유족과 논의 끝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9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태진아가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나서고 추도사는 태진아가, 조사는 이자연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