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나래가 목포 밥상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7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박지현을 초대한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현은 목포의 위인이라 불리는 박나래의 집에 초대 돼 식사를 하게됐다. 박지현은 박나래가 마련한 상을 펴며 “이거 제사상 아니냐”고 놀랐다.
이어 은쟁반에 음식들을 끝없이 날라 두 사람이 식사하는데 준비만 한 세월이 걸렸다. 박지현은 당황해서 “누구 더 오시는거냐”고 했고 박나래는 “너랑 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한상 가득 차렸지만 박나래는 아쉬워 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부족하다”며 “먹잘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포에서 손님 저렇게 대접하면 소문난다”고 했다.
메뉴는 목포 바다향이 가득한 조깃국 부터 고소한 굴전과 동그랑땡, 야들야들한 수육, 매콤 쫄깃 낙지호롱이, 반건조 우럭구이, 푹 익힌 김치, 갓 담근 석화 젓갈, 감태 무침, 꼬막무침 등 상을 펴도 자리가 모자라 반찬 접시들을 쌓아 올렸다.
박나래는 갓 지은 솥밥을 떠서 먼저 박지현 보고 먹으라 했고 박지현은 “어른이 수저 들기 전에 먹는 거 아니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편하게 누나라 생각하라 했고 박지현은 “누나라 불러도 되겠냐”고 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그럼 형이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이런 밥상에 놀라며 “태어나서 누군가 그렇게 밥상을 차려준 적 한 번도 없었다”며 “감사했고 감동을 엄청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보던 코쿤도 “난 차에서 낙지 호롱이를 먹어봤다”고 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누나가 밥차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