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상/사진=민선유기자
최현상/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최현상이 아내이자 기상캐스터 이현승의 논란으로 불똥을 맞았다.

5일 최현상의 개인 SNS의 최근 게시물들에는 악플이 쇄도했다. 이현승이 후배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를 직장 내에서 괴롭힌 가해자라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고, 남편인 최현상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현승이 최근 개인 SNS 계정의 댓글창을 닫았고, 댓글을 달 수 없게 된 누리꾼들이 최현상의 SNS에 악플을 남기고 있다. 악플의 내용으로는 최현상이 이현승을 대신해 사과하거나, 두 사람의 이혼을 종용하거나, 故 오요안나를 추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최현상은 댓글창을 닫진 않았으나, 악플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악플에도 ‘좋아요’ 수가 늘어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사망했다. 사망한 지 석 달 뒤인 최근에서야 유서의 내용이 발견됐고,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적혀 있었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 김가영, 최아리, 이현승이 참여한 단톡방의 내용이 공개됐다. 단톡방에는 “완전 미친 X이다“, ”피해자 코스프레. 우리가 피해자“ 등의 내용이 있어 이현승이 故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이현승은 침묵했고, 댓글창을 닫는 등 소통을 막았다. 결국 누리꾼들의 화살은 이현승의 남편인 최현상에게 꽂혔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최현상은 본의 아니게 대신해서 욕받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