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추영우가 SNS 팔로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4일 추영우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최근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 두 작품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추영우. 다만 유명세 뒤 논란도 따라왔다.
이날 추영우는 “제가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저만의 의도와 생각이 있어도 남들에겐 전달이 안 될 수도 있고, 오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주지훈에게 ‘생각보다 똑똑하시다’라고 발언한 것을 예로 든 그는 “누군가에겐 버릇없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생각을 많이 하고 다듬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가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인플루언서와 래퍼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 것이 알려져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팔로우 관련해서는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 평소에 릴스나 쇼츠를 자주 보는 편인데, 그렇게 돼서(논란이 된 것)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옥씨부인전’ 속 1인 2역을 위해 그의 동생 배우 차정우가 도움을 주기도 했다. 추영우는 “동생보다 제가 더 떨렸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다들 너무 환영하고 귀여워해 주셨다. 정우도 열심히 준비해 와서 곧잘 해내더라. 정우랑 저랑 승휘, 윤겸 대사를 둘 다 외워야 했다. 분명 긴장되고 어려웠을 텐데 잘 해내줘 고마웠고, 언젠가 (작품 속) 진짜 역할로 만나 함께 연기해도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90년대 톱모델이었던 아버지 추승일에 관해 “추 씨가 너무 특이한 성이다 보니, 기사가 나기 전에도 제게 ‘혹시 모델 추 씨를 아냐’며 아버지냐고 물으셨다”는 일화를 전하며 “아버지가 연예인으로서 조언보다는 아버지로서의 충고를 요즘 들어 좀 더 많이 하신다. 아버지도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는 걸 아셔서 일적인 부분은 제게 많이 맡겨주시고, ‘인사 잘해라’, ‘늦지 마라’ 이런 말씀을 해주신다”고 얘기했다.
인기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 SNS도 백만이 넘었더라. 그런 부분이 신기하고 지금 이게 저에게 일어난 일인가 믿어지지도 않는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감사할 따름이다”라는 겸손을 보였다.
‘광장’, ‘견우와 선녀’ 차기작도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한예종 카메라 연기 수업 교수였던 조한철과 ‘광장’에서 만나게 된 추영우는 “되게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광장‘은 아무래도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시고, 원작도 인기가 있던 만큼 어느 정도 (흥행)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영우는 ‘학교 2021’, ‘오아시스’ 등의 작품들을 돌아보며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들이 들어왔었다.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게 배우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톤과 캐릭터, 나이, 성격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