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덕화 채널
사진=유덕화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홍콩 출신 배우 유덕화와 동료들이 故 서희원의 비보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지난 3일,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대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은 설 연휴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재는 “자매로 서로를 돌보고 동행할 수 있어 감사했다, 항상 고마워하고 그리워할 것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사랑해”라는 글을 남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故 서희원의 가족들은 일본에서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화장한 유골을 대만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타까운 서희원의 죽음에 동료 배우들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먼저 유덕화는 3일 개인 채널에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던 실력파 배우 바비쉬(서희원)를 기억합니다. 그녀가 편히 쉬기를”이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같은 날 서희원의 동료 대만 배우 우중쉬안(오중헌)은 “그녀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를 전했다. 서희원과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주샤오텐(주효천)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중국 배우 후빙은 “이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 당신은 영원한 산차이이자 우리의 작은 공주였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022년 구준엽과 결혼했다. 이들은 1998년부터 1999년까지 한차례 교제했으나 결별하게 됐고, 서희원이 이혼한 후 약 2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운명 같은 서사를 완성했다. 그러나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구준엽이 한 매체를 통해 “괜찮지 않다”는 비통한 심경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